전선을 감싸는 절연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열과 산화로 서서히 굳고 갈라지는 열화 현상을 겪습니다. 통상 준공 20년을 넘긴 주택은 이 열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기로 알려져 있어, 이 시점부터는 절연저항 측정을 통한 정기 점검이 특히 중요해집니다. 열화가 진행된 배선은 육안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내부 절연 성능이 크게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구간에서 누전이 반복된다면 이는 단순 소모품 문제가 아니라 배선 자체의 구조적 열화일 가능성이 높아, 부분 보수보다 근본적인 재시공을 검토해야 하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